<p>이미지 출처: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10406&docId=282639030</p>

2003~2005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는 방마다 벽면 랜(RJ45)포트가 있을겁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 시절에는 유무선공유기도 보급되지 않았고 집집마다 컴퓨터 1대씩은 있고 2대 이상 있는 경우도 있었죠. 그리고 컴퓨터는 다이렉트로 WAN에 연결되었을 것입니다.

인터넷 회선 1개에 보통 공인IP가 1~2개(딜라이브는 4개 할당된다고 하네요.) 정도 할당됩니다. 문제는 PC가 2대 이상 넘어버리면 1대 이외에 나머지는 IP가 할당이 안되어서 인터넷에 연결이 안될 것입니다.

그러면 공인IP 하나로 여러대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설 IP를 만들어야 되며 라우터, 게이트웨이, NAT 등등 필요하고 그것을 합친 물건이 공유기 입니다.

보통 집안에 유무선공유기가 거실이나 PC가 있는 방에 배치가 되어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각각 방마다 PC가 있다면 LAN선을 PC에서 공유기까지 끌어와야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PC를 바로 벽면포트에 연결하면 IP할당이 안됩니다.

그러면 벽면포트를 활용합시다.

1. 우선 집 어딘가에 있는 공유기를 철거합니다.

2. IDF단자함을 찾아서 뚜껑을 엽니다.(아파트는 보통 신발장이나 배전반 근처에 있습니다.)

3. 공유기를 IDF단자함에 집어넣습니다.

4. 원래 스위치허브에 연결된 RJ45 잭들을 모조리 분리합니다. 전화선은 그대로 두세요.

5. 색이 다른 하나는 공유기 WAN포트에, 나머지는 공유기 LAN 포트에 연결합니다.

6. 공유기에 전원을 공급하여 부팅을 시킵니다.

7. 벽면단자에 디바이스를 연결해서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합니다.(주소창에 192.168.0.1 쳐서 접속하는 테스트도 요망.)

8. 잘 작동된다면 끝.

9. 집에 남아도는 유무선공유기가 있다면 거실에 설치해서 벽면단자와 공유기 WAN포트가 아닌 LAN포트에 연결합니다.(공유기를 허브모드로 동작시키기 위함입니다.)

내부 네트워크 맵은 대충 이렇게 될겁니다.